2027년 공휴일과 대체공휴일, 이른바 빨간 날 일정을 한자리에 정리했습니다.
연차를 언제 붙여야 연휴가 길어지는지는 결국 공휴일이 무슨 요일에 걸리느냐로 결정됩니다. 미리 알아두면 항공권이나 숙소를 남들보다 먼저 잡을 수 있습니다.
2027년은 대체공휴일이 다섯 번이나 생기는 해입니다. 설날,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이 모두 주말과 겹치면서 평일 휴일이 하루씩 따라붙습니다.
2027년 공휴일 한눈에 보기
먼저 전체 일정을 표로 확인하시고, 아래에서 월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날짜 | 요일 | 공휴일 | 비고 |
|---|---|---|---|
| 1월 1일 | 금 | 신정 | 3일 연휴 |
| 2월 6일~9일 | 토~화 | 설날 연휴 | 대체공휴일 포함 4일 |
| 3월 1일 | 월 | 삼일절 | 3일 연휴 |
| 5월 5일 | 수 | 어린이날 | 주중 |
| 5월 13일 | 목 | 부처님오신날 | 금요일 연차 시 4일 |
| 6월 6일 | 일 | 현충일 | 대체공휴일 없음 |
| 8월 15일 | 일 | 광복절 | 8월 16일 월요일 대체 |
| 9월 14일~16일 | 화~목 | 추석 연휴 | 주중 3일 |
| 10월 3일 | 일 | 개천절 | 10월 4일 월요일 대체 |
| 10월 9일 | 토 | 한글날 | 10월 11일 월요일 대체 |
| 12월 25일 | 토 | 성탄절 | 12월 27일 월요일 대체 |
주말을 제외한 실제 휴일 수는 대체공휴일을 포함해 열세 날 정도입니다. 2026년보다 대체공휴일이 늘어 체감상 여유가 있는 해입니다.
대체공휴일이란 무엇인가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주말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칠 때, 그 다음 평일을 대신 쉬게 해주는 제도입니다. 주말과 겹쳐 휴일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습니다.
다만 모든 공휴일에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설날과 추석 연휴, 삼일절, 어린이날, 부처님오신날,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성탄절이 적용 대상입니다.
반면 현충일과 신정은 대체공휴일 대상이 아닙니다. 2027년 현충일이 일요일이지만 별도의 휴일이 생기지 않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어린이날은 예외 규정이 하나 더 있습니다. 토요일이나 다른 공휴일과 겹쳐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됩니다. 2027년에는 수요일이라 해당하지 않습니다.
1월 신정 연휴
2027년 1월 1일 신정은 금요일입니다. 금요일에 하루 쉬면서 토요일, 일요일까지 자연스럽게 3일 연휴가 됩니다.
신정은 대체공휴일 대상이 아니지만, 올해는 금요일에 걸린 덕분에 별도의 연차 없이도 사흘을 쉴 수 있습니다. 1월의 나머지 휴일은 주말뿐입니다.
2월 설날 연휴
2027년 설날은 2월 7일 일요일입니다. 설 연휴는 전날인 2월 6일 토요일부터 다음 날인 2월 8일 월요일까지 사흘입니다.
연휴가 일요일과 겹치므로 2월 9일 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됩니다. 결과적으로 2월 6일 토요일부터 9일 화요일까지 나흘 연휴입니다.
여기서 2월 10일 수요일부터 12일 금요일까지 사흘 연차를 붙이면 2월 14일 일요일까지 아흐레를 이어 쉴 수 있습니다. 2027년에 만들 수 있는 가장 긴 연휴입니다.
3월 삼일절
2027년 3월 1일 삼일절은 월요일입니다. 주말에 이어지면서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 연휴가 됩니다.
월요일 공휴일은 별도의 연차 없이 연휴가 만들어지는 가장 좋은 형태입니다. 3월의 다른 휴일은 주말뿐입니다.
4월 공휴일
2027년 4월에는 법정 공휴일이 없습니다. 주말을 제외하면 쉬는 날이 없는 달입니다.
다만 선거일이나 임시공휴일이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이런 날짜는 보통 시행 몇 달 전에 발표되므로 정부 공고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5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2027년 5월에는 공휴일이 두 번 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수요일, 5월 13일 부처님오신날은 목요일입니다.
어린이날이 수요일 한가운데 걸려 연휴를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앞뒤로 이틀씩 연차를 써야 주말과 이어집니다.
반면 부처님오신날은 목요일이라 5월 14일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쓰면 나흘 연휴가 됩니다. 연차 대비 효율이 가장 좋은 날입니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토요일입니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이라 관공서와 학교는 정상 운영합니다.
6월 현충일
2027년 6월 6일 현충일은 일요일입니다. 앞서 설명했듯 현충일은 대체공휴일 적용 대상이 아닙니다.
따라서 일요일과 겹치면서 실질적인 휴일 하루가 사라지는 셈입니다. 6월은 주말 외에 쉬는 날이 없는 달이 됩니다.
7월과 8월 광복절
2027년 7월에는 법정 공휴일이 없습니다. 7월 17일 제헌절은 토요일인데, 제헌절은 2008년부터 공휴일에서 제외되어 쉬는 날이 아닙니다.
8월 15일 광복절은 일요일입니다. 광복절은 대체공휴일 대상이므로 8월 16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됩니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 연휴가 되어, 여름휴가 막바지에 짧은 여행을 다녀오기 좋은 일정입니다.
9월 추석 연휴
2027년 추석은 9월 15일 수요일입니다. 연휴는 9월 14일 화요일부터 16일 목요일까지 사흘입니다.
연휴가 전부 평일에 들어가 있어 주말과 겹치지 않습니다. 대체공휴일은 생기지 않지만, 휴일이 하루도 손해 보지 않는 구조입니다.
9월 13일 월요일과 17일 금요일에 연차를 이틀 붙이면 9월 11일 토요일부터 19일 일요일까지 아흐레가 됩니다. 설 연휴와 함께 장기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10월 개천절과 한글날
2027년 10월은 대체공휴일이 두 번 생기는 달입니다.
10월 3일 개천절은 일요일이라 10월 4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입니다. 토요일부터 월요일까지 3일 연휴가 됩니다.
10월 9일 한글날은 토요일입니다. 토요일과 겹칠 때는 그 다음 첫 평일이 대체공휴일이 되는데, 10월 10일이 일요일이므로 10월 11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이 됩니다.
결국 10월 9일 토요일부터 11일 월요일까지 다시 3일 연휴입니다. 10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 연차를 쓰면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을 이어 쉴 수도 있습니다.
11월과 12월 성탄절
2027년 11월에는 법정 공휴일이 없습니다. 주말만이 휴일입니다.
12월 25일 성탄절은 토요일입니다. 성탄절도 대체공휴일 대상이라, 다음 첫 평일인 12월 27일 월요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됩니다.
연말에 3일 연휴가 생기는 셈이라, 한 해를 마무리하며 쉬어가기 좋습니다.
연차를 가장 효율적으로 쓰는 법
같은 연차라도 언제 쓰느냐에 따라 쉬는 날 수가 크게 달라집니다. 2027년 기준으로 효율이 좋은 조합을 정리했습니다.
| 사용할 연차 | 연차 일수 | 총 휴일 |
|---|---|---|
| 5월 14일(금) | 1일 | 4일 |
| 9월 13일(월), 17일(금) | 2일 | 9일 |
| 2월 10일~12일 | 3일 | 9일 |
| 10월 5일~8일 | 4일 | 10일 |
연차 하나로 가장 큰 효과를 보는 날은 5월 14일 금요일입니다. 하루만 써도 나흘을 쉽니다.
장거리 해외여행을 계획한다면 9월 추석 조합이 가장 유리합니다. 연차 이틀로 아흐레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휴 기간에는 항공권과 숙소 가격이 크게 오르고 예약도 일찍 마감됩니다. 일정이 정해졌다면 되도록 미리 예약해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대체공휴일에도 회사가 쉬나요?
A. 상시 근로자 5인 이상 사업장은 법정 공휴일과 대체공휴일이 유급휴일로 보장됩니다. 5인 미만 사업장은 의무가 아니므로 회사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임시공휴일은 언제 발표되나요?
A. 정해진 시기는 없습니다.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되며, 보통 시행 한두 달 전에 공고됩니다.
Q. 근로자의 날은 공휴일인가요?
A.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입니다. 관공서와 학교는 정상 운영하고, 일반 기업 근로자는 쉽니다.
Q. 공휴일에 일하면 수당은 어떻게 되나요?
A. 5인 이상 사업장에서 휴일에 근무하면 휴일근로수당이 발생합니다. 8시간 이내는 통상임금의 1.5배, 8시간을 넘으면 2배로 계산됩니다.
마무리
2027년은 대체공휴일이 다섯 번 생기면서 주말과 겹쳐 사라지는 휴일이 상당 부분 회복되는 해입니다.
2월 설 연휴와 9월 추석 연휴는 연차를 조금만 붙여도 아흐레까지 늘어납니다. 긴 여행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이 두 시기를 먼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공휴일 일정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해지며, 임시공휴일이 추가되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일정을 잡기 전에는 행정안전부 공고를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